외신, LG마그나 '애플카' 협력 근접 보도…돌고 돌아 LG?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한동안 화두가 됐던 ‘애플카’가 다시 국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LG전자가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LG전자(066570)의 합작법인인 ‘LG 마그나 e-파워 트레인’이 북미에 전기차 생산 거점 투자를 추진하면서 애플카 협력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LG 마그나 e-파워 트레인’은 전기 모터, 인버터 및 온보드 충전기를 제조 할 예정인데 이미 GM의 볼트 EV와 테슬라에 모터, 배터리 팩 및 기타 부품을 공급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제조 생산 역량을 북미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올해 7월 공식 출범하는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애플카’ 협력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마그마는 앞서 애플카 프로젝트인 ‘타이탄’에 초기 협력도 해온 바 있다. 여기에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지난 달 한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말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더불어 한 소식통은 코리아타임스의 인터뷰에서 “LG 마그나 e-파워 트레인이 애플카 초기 양산을 처리 할 수 있는 계약을 애플과 매우 가까워졌다”며 “계약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도에 따르면 ‘LG 마그나 e-파워 트레인’는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생산량 대비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애플 측이 오히려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LG전자는 이미 아이폰과 같은 중요한 제품이 애플의 공급망과 연결되는 만큼 두 회사가 협력하는데 매우 익숙하게 얽힌 상황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