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리필드 제형으로 시장 재편…특허 출원으로 시장가치 확대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알테오젠(196170, 대표 박순재)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완제품의 프리필드(Pre-filled)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들은 바이알 제형에서 프리필드 제형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테오젠은 이를 고려해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아일리아 주사제는 안압의 과다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인 0.05mL만을 안구의 수정체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으로,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는 달리 소량 충전과 충전 사후 멸균법의 개발에 어려움이 많은 제품이다.

일반적으로는 유리관 프리필드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고, 충전량의 약 70%가량을 투여전에 제거하는 과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환자와 의료인에 대한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화하고, 안정성 측면에서 고유의 제형, 약물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한다. 필요량만 소량 충전이 가능한 충전 방식으로 최적의 사후 멸균 방식 등을 조합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신규의 제제화 방법을 개발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완제품의 프리필드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는 시장 전환에 대응하고 시장 가치를 확대하기 위함”이라며 “이제는 완제품의 제형을 고민할 시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밀러 개발에 필수적인 물질을 생산하는 생산 기술의 특허가 국내,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등록됐고, 미국 및 유럽의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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