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보조금 소진 우려 속 '아이오닉5' 출고"
현대車 "보조금 소진 우려 속 '아이오닉5' 출고"
  • 손성창 기자
  • 승인 2021.04.3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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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심화·출고 지연탓에 보조금 못받을 수도
아이오닉 5 전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아이오닉 5 전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아이오닉5 출고를 시작했다. 다만 보조금 소진 우려는 여전하다. 게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운데다 구동모터 수급도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돼 계약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차는 28일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 물량부터 순서대로 출고를 시작했다. 2월25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아이오닉5는 총 4만여대가 사전계약됐다. 첫날 2만3천760대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양산 시작 약 보름만에 아이오닉5의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012330]의 설비 일부에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오닉5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휴업 7∼14일까지 있어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이달 생산 계획을 1만대에서 2천600대로 축소했다. 구동모터 납품은 아직까지도 정상화되지 않았다. 전기차에는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2∼3배 더 많은 반도체가 들어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쳤으니 아이오닉 5의 생산 정체가 연말쯤에 풀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5월 국내 생산을 4만대 수준으로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벤츠, GM 등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가 어쩔수 없지만 현대차 등에서 졀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다.

현대차는 "1분기는 전사 차원에서 부품을 관리하고 재고를 확보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반도체 부품이 조기 소진돼 5월이 반도체 보릿고개라는 소리가 들린다.

이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고 출고가 늦어진다.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계약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출고 전에 지자체의 보조금이 소진되면 국고 보조금이 남아 있더라도 지역 보조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전기차 수요가 높은 서울과 부산은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 아이오닉 5 예비 차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환경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서울의 전기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80.2%, 부산은 58.4%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에 지역 보조금이 더해지는 형태이;다. 차량 구매 계약을 맺은 뒤에만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시점 기준으로 2개월 내에 차량이 출고돼야 하는 규정이 있다.

본격적으로 3월부터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자 테슬라가 3천여대 분량의 보조금을 독차지 했다. 5월 중 모델Y의 인도가 잇어 보조금 소진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2020년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과 세종 등의 보조금이 9월 말까지 대부분 소진됐다.

아이오닉 5 측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아이오닉 5 측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 차량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자동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아이오닉 5는 1974년 처음 공개된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포니가 대변하는 현대자동차의 도전정신을 디자인에 담앆다. 첫 전용 전기차로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이오닉 5의 전면은 좌우로 길게 위치한 얇은 전조등이 인상적이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햇다.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클램쉘 후드 : 조개껍질과 같이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자인이 반영된 후드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일체화시켜하나의 패널로 구성)

측면은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직선으로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동급 최장인 3,000mm의 축간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이자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20인치 휠은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선보인다.

특히 대형차 수준의 3,000mm에 이르는 축간거리는 고객에게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E-GMP기반 설계와 함께 혁신적인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얇은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했으며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내수 전용)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은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일반 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전성을 향상 시키고 기존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전기차의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한다.

아이오닉 5 후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아이오닉 5 실내/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실내 공간 활용의 백미는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이다.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으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 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다리받침 포함)와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할 경우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휴식 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히터와 함께 있던 블로워(송풍기)의 위치를 이동시켜 슬림화한 칵핏과 초고강도 소재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시트 두께를 약 30% 줄인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적용해 실내 거주 공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눈에 띈다. 

또한 슬림화한 칵핏과 유니버셜 아일랜드, 전동 슬라이딩 시트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주차 시 마주하기 쉬운 하차 불편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다.

아울러 내연기관차의 엔진룸 자리에 마련한 앞쪽 트렁크(Front Trunk)와 2열 전동 시트의 이동을 이용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렁크 등을 통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 뒤에 적용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비롯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었다. 첨단 공법을 통해 일체화한 실내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 ~ 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현대차 연구소 결과)이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합산시 최대 출력 225kW, 최대 토크 605Nm에 이른다.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 결과)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교통체증이 예상되거나 앞 차가 가까울 때는 자동으로 회생제동량을 높이고 교통이 원활할 때는 회생제동량을 낮춰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전방부에 충돌 하중 분산구조를 적용해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 보호를 위한 충돌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하단 배터리 보호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배터리 전방과 주변부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냉각수가 배터리에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 블록 분리구조를 적용해 충돌 등으로 인한 냉각수 유출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탑재로 아이오닉 5 고객은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아이오닉 5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자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이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오닉 5는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자동으로 제동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조향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고속도로 주행시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안전속도 구간 또는 곡선 구간에서는 진입 전에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고 이후 안전속도 구간이나 곡선 구간을 지나면 원래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에 다채로운 편의 및 공조 기술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환경을 확보했다.

디지털키는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을 가능하게 해주며 빌트인캠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해주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이 가능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4가지 컬러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하며,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 시킨다. 최상의 실내 환경을 위한 공조 시스템은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아이오닉 5'의 감성·테마·가치가 사람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좋은 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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