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카니발, 마이너스 옵션 도입

현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홈페이지
현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현대자동차(현대차)가 계약자들에게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일부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빨리 출고해준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에 이어 현대차[005380]가 차량의 일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2개월 내 출고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것.

해당 옵션은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플러스·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프레스티지 초이스·4륜구동(4WD)이다.

원래 있던 기본 사양을 빼고 출고를 앞당기게 아니냐는 논란에 현대차는 "마이너스 옵션은 아니고 선택사양을 변경하는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4월 8일 출시된 기아 k8/홈페이지
4월 8일 출시된 기아 k8/홈페이지

앞서 기아는 중대형 세단 K8과 미니밴 카니발 구매 고객들이 '마이너스 옵션'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본 사양을 빼는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고 출고를 앞당기는 방식이다.

K8의 경우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후방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제외하면 원래 가격에서 40만원을 인하해 주는 식이다.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을 제외할 시 40만원을 할인해 준다.

카니발 스마트키의 경우 일부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은 스마트키를 고객에게 우선 지급한다. 6월 이후 모든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키로 교체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품귀현상으로 울산 포터라인을 오는 6~7일 휴업키로 했다. 한국지엠도 공장 가동률을 절반수준으로 유지한다. 부평2공장·창원공장도 이달부터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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