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제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삼양식품의 실적 부진은 국내 매출 하락세가 주효했다. 올 들어 라면 사재기 현상이 사라지면서 면스낵류 제품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다만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7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하락은 세계적인 곡물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곡물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급등세로 인한 원재료비, 물류비 등의 비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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