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금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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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지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고공행진을 누려왔던 포스코 주가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포스코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 17일 종가는 36만 7000원으로 지난 5월10일 41만3500원 고점 대비 5영업일 만에 11.2% 가량 하락한 상태.  

일단 최근 포스코를 둘러싼 영업환경은 좋은 편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2020년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1년 1년 매출액은65조 3,479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2020년 57조 7,928억 대비 13% 이상 늘어날 전망. 이에따라 2021년영업이익은 6조 965억원 수준, 당기순이익은 5조7,374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듯,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 5,491억원, 영업이익 1조 2,868억, 당기순이익 8,670억원을 기록, 지난해 4분기 대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3개월간 증권사들은 포스코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평균 44만원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 

철강 산업 주가 상승은 기본적으로 철강 가격 상승에 비례한다. 지난해 가을 이후 철강재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철강 기업 모두 주가 상승을 누렸다. 철강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업황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우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수요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 경우 자동차 판매대수가 증가해 철강재 수요가 늘어난 반면, 중국은 탄소 감축 정책 영향으로 건설자재인 철강 수요를 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도 철강 생산을 늘리면서 탄소배출권 관련 비용 증가를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탄소배출권 구입 증가량을 막기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2030년 까지 탄소배출을 20% 줄여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이란 변수가 올해 들어 철강산업계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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