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400억 규모 회덕지주택 수주…2008년 태평동 쌍용예가 준공 이후 13년만
대전서 '더 플래티넘' 첫 공급 이미지 제고

대전 대덕구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대전 대덕구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올해 리모델링 등 전략적으로 전국 민간주택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13년만에 대전 주택시장에 재진출한다. 

쌍용건설(대표 김석준)은 지난 5월17일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51-18번지 대전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수주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140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쌍용건설은 2008년 9월 대전 태평동 쌍용예가 준공 이후 13년만에 대전 주택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또 대전에서 '더 플래티넘'을 처음으로 공급하게 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지소유권을 100% 확보한 대전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향후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총 745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오는 10월 착공, 연말 일반분양을 거쳐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며, 조합원 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237가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서울·수도권 리모델링과 부산 가로주택정비사업, 그리고 대전 지역주택조합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주택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주택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6월 부산 거제동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와 7월 경기도 광주 초월읍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등 최근 공급한 총 1355가구(일반분양 277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을 높은 경쟁률로 모두 완판한 바 있다. 

현재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약 4조원, 총 26개 단지 약 2만5000가구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택분야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번 수주 포함), 도시개발사업, 테라스하우스 등 전국에서 약 7000억원, 총 5개 단지 약 4000가구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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