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5.56MW 모델 18기 공급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60MW규모) (사진=두산중공업)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60MW규모) (사진=두산중공업)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기자재 공급을 수주했다.

7일 두산중공업(034020)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중공업은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900억원 규모이며, 준공 이후 풍력발전기 장기유지보수 계약도 별도로 체결 예정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사업주는 한국전력, 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 이다. 

EPC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납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한다. 종합준공은 2024년 4월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 해상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만 68m에 이르는 대형 제품이다. 최대 70m/s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실제 제주 김녕에 설치된 시제품은 지난 2016년 최대 순간풍속 56.5m/s을 기록한 태풍 치바에도 정상 가동했다. 5.56MW 해상용 모델은 2019년 국제인증기관인 UL로부터 국제 형식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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