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금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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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지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모더나 완제품포장위탁생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21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자 존림) 주가는 전일대비 ▲3,000원 (0.35%) 오른 86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공장 유지보수 완료에 따라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3공장 가동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단가 높은 제품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3공장 초기 생산분에 대한 매출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며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이 분기대비 가시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3% 성장한 1조4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 완제의약품 DP(Drug Product) 생산이 8월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KTB투자증권의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대한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98만원에서 2만원 상향된 100만원으로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실적 추정치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항체치료제 뿐만 아니라 mRNA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까지 CMO 사업확대로 향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중 DP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할 것이며 증설 이후 모더나 외 다른 제약사와 추가로 DP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관련 실적은 현재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고, 생산 규모와 단가 등 주요 내용이 구체화되면 반영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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