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매장 전경 (사진=bhc치킨 제공)
bhc매장 전경 (사진=bhc치킨 제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hc그룹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를 품에 안고 종합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bhc그룹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 가격은 200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가격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아웃백스테이크 인수전에는 bhc와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지만, bhc그룹의 인수 희망가가 더 높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bhc그룹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은 맞으나 이외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1996년 한국에 상륙한 1세대 서양식 외식 브랜드다. 설립 이후 스테이크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8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167억원) 대비 42% 성장했다. 

한편 이날 bhc그룹은 2013년 BBQ치킨에서 분리돼 독자 경영을 펼친 지 올해로 8년을 맞아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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