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회사 정상화 협력, 회사는 고용안정에 노력키로

현대중공업 임단협 조인식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임단협 조인식 (사진=현대중공업)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최근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
 
22일 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울산 본사 본관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 선포식을 갖고, 조선산업 발전과 회사 재도약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간의 침체에 빠져있던 조선업이 최근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노사가 갈등이 아닌 신뢰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다.
 
노사 선언은 회사는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협력하고, 생산 현장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키로 했다.

또 노사가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과 노동자 고용안정,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산업·업종별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2019년 임금협상’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조인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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