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승인…권오갑·조영철 공동대표 선임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좌)·조영철 사장(우)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좌)·조영철 사장(우)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공식 출범했다.

27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제뉴인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중공업지주(267250) 권오갑 회장과 한국조선해양(009540) 조영철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조영철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CFO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오갑 회장이 현대제뉴인의 공동대표를 맡은 것은 앞으로 조선, 에너지 사업과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앞으로 KDBI 및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이번 딜(deal)이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로, 건설기계 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 러시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총 5개국서 기업결합 승인도 받음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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