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가 상승에 3720억 손실충당금 반영…적자폭 직전분기比 14% ↓

삼성중공업 CI
삼성중공업 CI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43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30일 삼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매출 1조 7155억원, 영업손실 437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수주한 상선의 건조물량 증가로 1분기(1조 5,746억원) 대비 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379억원으로 직전 분기 영업손실 5068억원에서 689억원(14%)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4474억원으로 작년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삼섬중공업은 영업손실과 관련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 3720억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가 진행중이며 오는 8월 10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3조 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줄고 자본잉여금의 증가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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