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ESG 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 신설…위원장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그린 패키지∙착한 소비∙교육 캠페인∙탄소 중립∙나눔∙상생 과제 등에 중점

‘홈플러스 ESG 위원회’ 구성원들이 5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홈플러스 ESG 위원회’ 출범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홈플러스 ESG 경영 체계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Plus for the earth, Connected to the future’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핵심 분야로는 ▲그린 패키지 ▲착한 소비 ▲교육∙캠페인 ▲탄소 중립∙나눔∙상생 등 과제를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정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그린 패키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3톤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PB 상품과 모든 사업장에 ‘그린 패키지’를 적용해 상품 개발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착한 소비’는 상품 구매만으로 동참할 수 있는 대고객 캠페인이다. 홈플러스는 기부 전용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한다. 연내에는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전 포맷에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매장 운영과 소비 단계의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선다.

‘교육∙캠페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2000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9회차를 맞은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홈플러스 문화센터’ 강좌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그린플루언서(Greenfluencer)’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는 에너지 절감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점에 전기차 충전소 총 2000기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지역농가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확보해주고 매출 증대를 돕는 ‘상생’ 활동,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모든 사업 전략을 ESG에 중점을 두고 펼쳐 나가는 ESG 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협력회사∙직원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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