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성장 이어가며 상반기 전체 국내외 시장서 선전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2분기 수출액 전년比 80% 증가

사진=휴젤
사진=휴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억원으로 3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1.8% 늘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확고한 국내 선도 위치 확보 및 해외 시장내 빠른 매출 확대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LATAM(636.2%) 지역을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2%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HA필러의 2분기 수출액은 동기간 70.7%로 큰 폭 늘었는데, 특히 유럽 매출이 3배 이상(213.1%) 급증하며 HA필러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시아(72%)에서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다. 5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지난 2019년 사상 첫 1위로 도약한 HA필러도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하며 지속 성장하여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38.0%씩 늘었다.

휴젤은 남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 진출에 성공한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현지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는 HA필러 제품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에 이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소프트 필러 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7월 덱스레보(DEXLEVO)와 PCL(Polycaprolactone, 생분해성 재료)을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의료기기(액상형 고분자 필러)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자체적으로 HA 기반 소프트 필러도 개발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미 선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을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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