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선생' 이승조 대표와 김민희 앵커가 예측하는 향후 시장 핫이슈 33가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이후, 극적 반전으로 급등 장세가 전개되면서 ‘동학개미’라 불리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2021년 현재까지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감과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산증인으로 알려진 이승조 다인인베스트먼트 대표(필명 무극선생)와 경제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앵커로 활동한 김민희 아나운서가 스승과 제자로 만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실전투자지침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주식에 투자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향후 주식시장을 주도할 핫이슈 33가지와 주도 종목군의 실전투자전략을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최근 기업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ESG 관련주를 포함해 그린뉴딜 관련주, 코로나19로 알아보는 제약바이오 업종,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슈퍼사이클 도래, 삼성 지배구조와 삼성생명법 등 향후 시장의 이슈를 설명하면서 관련 종목군을 설명한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유상증자, 공시를 보는 이유, 재무제표를 읽는 법, 파생상품의 기본적 이해 등을 다룬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 중 한 가지는 LG화학 물적분할이다. 지난 2020년 10월 말 LG화학은 배터리부문 분사, 물적분할을 확정한 바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은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했는데, 이는 LG화학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인 배터리사업 부문을 떼어내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치킨을 주문했는데 무만 왔다”, “빅히트를 샀는데 BTS가 탈퇴했다”며 비유를 한 개인투자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2021년 초 LG화학 주가는 2차전지 모멘템으로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직접적인 수혜주인 제약과 바이오업계 투자지표, 차화전(자동차, 화학, 전자·반도체) 시대의 화학주와 경기민감주, 같은 유상증자지만 다른 결과를 불러온 테슬라와 헬릭스미스의 차이, SK바이오팜 직원들의 16억원이 넘는 자사주 등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한다.
이 책의 감수자인 이승조 대표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투자전략”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대박 종목의 환상에서 벗어나 각자의 귀중한 자산을 나무 키우듯 돌보며, 큰 거목이 될 때까지 외풍의 시련을 극복하고 투자하는 투자호흡과 투자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자 김민희 아나운서는 “이 책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성공 기회를 주는 종목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주식에 투자하라’를 세상에 내놓았다”며 “이 책을 통해 각 이슈와 연결되는 투자세상과 종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반과 경제적 자유를 얻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희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성악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TV에서 해외 증시 및 헤드라인 뉴스를 전달하는 외신 캐스터로 방송 활동을 했다. 이후 <생방송 글로벌 증시>, <출발 증시>, <증시라인>, <주식경제>, <성공투자 오후 증시> 등 다양한 주식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경제 방송 외에도 KBS, 국회방송 등 다수 방송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감수를 맡은 이승조는 1985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를 시작으로 37년간 실전투자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와 머니투데이방송(MTN)의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연합인포맥스의 프로그램에서 시장근본주의자로서 시장전략과 주식시장 읽는 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이트 다인인베스트와 네이버카페 아우룸패밀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영상 교육사이트 에어클래스에서 실전투자전략을 동영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복잡계투자혁명>, <무극선생의 30년 주식 노하우>, <시간여행 투자법칙>, <무극선생의 과학적 주식투자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