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사장 "3기 신도시는 수도권공급 전초기지, 내 집 마련 합리적 대안"

고양창릉 3기 신도시 현장 방문 (사진=LH 제공)
김현준 LH 사장, 고양창릉 3기 신도시 현장 방문 (사진=LH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은 18일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관계기관 및 주민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5개 3기 신도시(인천계양·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부천대장)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착수를 완료해 줄 것을 현장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6월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인천계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으며,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은 마무리 단계로 8월 중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 부천대장, 고양창릉은 연내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주택,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차별화된 3기 신도시 모습이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3기 신도시 컨셉인 서울 인접 우수한 입지, 철도중심 교통망,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충분한 공원·녹지, 일자리 중심 도시 외에도 지구별 특색 있는 도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하남교산, 인천계양 신도시는 지난해 말 보상 착수해 현재 80%, 60% 협의보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보상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차질 없이 보상 착수할 계획이다.

1차 인천계양에 이어, 10월~12월 시행되는 2~4차 사전청약에는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인천계양이 포함돼 3기 신도시 5곳 모두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1차 사전청약 결과, 인천계양 84㎡형이 381.1대 1 경쟁률을 보였다.

3기 신도시 2~4차 사전청약 예정물량은 총 8600가구다. 세부적으로는 2차(10월)에 남양주왕숙2 1400가구를, 3차(11월)에 하남교산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마지막 4차(12월)에는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6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본사 인력 60여명을 사전청약과 보상·인허가 협의 등이 한창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와 2·4대책 현장전담조직에 집중 보강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남은 사전청약 물량에는 3기 신도시 선호도 1,2위를 차지한 하남교산과 고양창릉이 포함돼 있고, 단일 지구로 최대물량인 남양주왕숙․왕숙2와 서울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비롯해 군포, 시흥, 수원, 구리, 의정부 등 수도권 생활권별 물량이 골고루 준비돼 있어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들이 1차 사전청약에서 보여준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사업일정 준수, 청약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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