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만의 성장 가능성과 농가와의 상생 등을 높이 평가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엔티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 대표 김인규)는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엔티’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비건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인 나물 시장이 성장할 것에 주목하고, 농업 분야와의 상생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엔티의 서비스 ‘나물투데이’는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농가와 계약을 맺고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후,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나물 유통 플랫폼이다.  ▲희귀 품종 및 제철 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배송 서비스 ▲백화점, 이커머스 등 판매채널 보유가 나물투데이만의 차별화된 핵심 역량이다.

특히 정기 배송과 제철 알림 서비스의 인기로 단기간에 가입 회원수 1만6000명을 확보, 월 3만명 이상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나물 유통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식품 배송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며 "F&B 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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