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 진출

알틱폭스 CI. 사진=LG생활건강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LG생활건강(051900, 대표 차석용)은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알틱 폭스)를 보유한 Boinca(보인카)의 지분 56%를 1억 달러(한화 약 1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Arctic Fox는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비건 컨셉의 브랜드로, 패션 염모제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력을 기반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에서 2백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MZ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지난 3년간 평균 89%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 아마존 전체 헤어 컬러 제품군에서 1위(‘21년 8월 23일 기준), Sally Beauty(샐리 뷰티)에서 1위, Ulta Beauty(얼타 뷰티)에서 2위를 확보하는 등 주요 채널에서 Top 브랜드 입지를 가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인수한 Arctic Fox의 미국 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시장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로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조원의 규모로, 이 중 하이엔드 헤어케어 시장은 약 20%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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