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왼쪽)이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은 LG유플러스와 첨단 리테일테크(소매 유통 사업에 정보통신 기술의 접목한 것) 구축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상권∙매장 분석을 통한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통한 시너지 과제 발굴 MZ세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알뜰폰 및 펫사업 협력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의 AI 영상 인식 CCTV를 편의점 GS25, GS더프레시(GS수퍼마켓) 등 소매점에 적용해 매장 내 고객의 동선, 상품 탐색 순서 등을 분석하는 한편,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GS리테일의 신규 후보점 상권 분석 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매대 별 상품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기존 점포들의 매출 확대 및 우수한 입지의 신규점 확보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점차 늘어나는 무인형, 하이브리드 점포 등 미래형 매장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무선, IoT(사물인터넷) 관련 통신 기술을 적용한다. 온오프 물류 단계 별 신선식품의 상태 확인 및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장비 등을 테스트 도입하는 한편 향후 협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데이터 협업으로 보다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양사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도 협의했다. 일례로 GS리테일의 디지털 플랫폼 고객들에게 생애 주기 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거나 홈쇼핑 구매 고객층을 고려한 상품의 시간대 편성 등에 활용하는 것을 논의키로 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MZ세대 고객의 공동 발굴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알뜰폰과 PET 사업의 제휴 영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GS리테일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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