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모주의 25% 450만주, 일반투자자 7~8일 청약 접수

현대중공업CI
현대중공업CI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상장을 앞둔 현대중공업의 공모가격이 희망가격의 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됐다. 

6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 결과에서 공모가를 6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인 5만 2000원~6만 원의 최상단이다. 확정된 공모가 기준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5조 3264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앞두고 총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99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와 해외의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했고, 수량은 181억 주에 달해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 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 최대 1조 800억 원의 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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