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홍삼 스틱,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차이 커
일부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 

레드진생 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레드진생 플러스/아모레퍼시픽 페이스북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20년 11월 발표에 따르면 홍삼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스틱형)을 대상으로 품질(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하고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1년간 차트

평가 결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레드진생 플러스 경우 진세노사이드 1포(스틱) 당 당류 함량은 1포 당 3.6g으로 비교제품군 중 가장 높았다. 가격도 1포 당 2500으로 비싼 편에 속했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1포 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평균 11.4mg으로 제품 간 최대 11배(3~33mg)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3mg 이상)을 충족했고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대상 제품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시험결과/소비자원

1포 당 당류는 평균 0.9g을 함유했고, 제품 간 0.1~3.6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를 많이 함유한 제품일수록 단맛의 정도가 강하다.

시험대상 제품 가격/소비자원

1포 당 가격은 763~32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로 관련 기준 및 규격(80% 이상)에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 

고려인삼유통의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이 1포 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제품이 1포 당 3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