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12모델 1호기, 국내 고객에게 인도…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 나서

사진은 이번에 출시된 전자식 선박엔진 DX12(왼쪽)와 유해물질 배출 차단 기술이 적용된 SCR 머플러(오른쪽)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진은 이번에 출시된 전자식 선박엔진 DX12(왼쪽)와 유해물질 배출 차단 기술이 적용된 SCR 머플러(오른쪽)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출력,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 보다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13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형 DX12모델은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탑재된다. 

이번 제품은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 대비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엔진 기관실이 협소한 중소형 선박 환경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엔진사이즈를 콤팩트하게 설계함으로써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특히 이번 신형 선박엔진은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적용, 선박에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3)’를 맞춘 친환경 엔진이다.

이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 관계자는 “DX12 전자식 선박엔진은 연비와 내구성, 후처리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전자식 엔진 출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친환경 기술력을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등 해외 선진시장에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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