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총서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및 임원 변동키로

남양유업 본사. 사진=최은지 기자 
남양유업 본사. 사진=최은지 기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오는 10월 개최할 임시 주주총회로 미뤘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14일 오전 서울 남양유업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부결,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정관 변경과 새로운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은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이 제시한 내용이다. 정관 변경을 통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한앤코 임원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지난 1일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만큼 이날 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모두 승인되지 않았다.

새로운 경영진 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남양유업은 지난 10일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준일은 27일이다.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설정한 이유는 10월 중 경영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 임시주총 개최를 위해서다.

남양유업은 10월 임시 주총을 추가 개최한 뒤, 경영 안정화를 위한 주요 사안들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 구조 개선을 비롯한 현재 남양유업 임원진의 변동 및 이사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내용들이 결정될 전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10월 안에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최 시기 및 구체적인 안건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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