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전기차, 화재위험 또 '리콜'…LG엔솔·LG전자 배터리 결함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국토부는 한국지엠(이하 GM)이 수입판매한 볼트 전기차(BOLT EV)의 고전압 배터리 관련 리콜을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19년 2월 15일~2021년 4월 7일까지 생산분 2612대이다.

GM 볼트 전기차의 고전압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배터리 셀을, LG전자(066570)가 배터리 모듈을 공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고전압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거나 완전 충전에 근접해 충전할 경우 고전압 배터리로부터 연기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 및 기타 부품이 녹거나 손상돼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차종별 생산일자는 GM 볼트 EV 2019년 2월 15일~2019년 5월 9일, 2019년 5월 13일~2020년 8월 27일, 2021년 2월 8일~2021년 4월 7일, 2019년 1월 7일~2021년 7월 13일까지 이다. 볼트 EUV는 2021년 1월 25일~2021년 5월 6일까지이다.

국토부는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교환 부품이 준비되면 추가로 통보할 에정이라며, 최종 리콜 조치를 실시할 때까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GM 대표번호로 하면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GM 볼트 EV의 고전압배터리 제작결함으로 2016년 11월 9일~2019년 6월 10일사이 생산분 9476대 리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