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수주 실적 합계, 한화 약 40조 5400억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 했다. 9월 현재까지 조선 3사 수주 실적 합계는 약 345억 8000만달러로 한화 약 40조 5400억원이다

17일 이들 조선 3사의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삼성중공업(010140)이 전날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면서 올 수주액 총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목표로 내세웠던 71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특히 삼성중공업 지난 5월 연이은 수주고에 연간 수주목표를 91억 달러로 상향한 바 있는데 현재 러시아 등과 협상중인 프로젝트 규모 등을 감안하며 조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한국조선해양이다.

국내 최대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40억불을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불을 조기에 달성, 2년 반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14일 기준 누계 수주액이 194억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6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6척/기 약 80.4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04%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목표를 달성한 것은 조선시황의 급격한 악화로 수주가 급감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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