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밸류체인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청정수소 생산 공급 계획

서울 마포 공덕동 S-OIL 본사 사옥 전경 (사진=S-OIL)
서울 마포 공덕동 S-OIL 본사 사옥 전경 (사진=S-OIL)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S-OIL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S-OIL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경쟁력 있는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하는 등 해외 청정 암모니아 생산원의 확보, 도입 및 수소 추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S-OIL은 최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과 국내 발전 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단 자체적으로도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같은 날 S-OIL 관계자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IL은 이번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수소 경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S-OIL은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수소 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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