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출범 9일 만에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신규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대출, 비상금대출도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연간 대출 한도인 5000억원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에 올해 대출 한도를 8000억원까지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측은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에 따른 조치”라며 “오는 2022년 1월 초 대출 서비스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주는 통장과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체크카드 등 상품은 기존 혜택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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