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재판을 받기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재판을 받기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2000억원 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대표이사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전격 사임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규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됐다. 

SK네트윅스(00174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SK네트웍스(00174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앞서 지난 3월, 최신원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2000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등 명목으로 횡령·배임했다고 보고 있다. 그는 9월 구속 기간이 만료돼 풀려난 뒤 현재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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