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진행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사업 MOU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고등기술연구원 구재회 연구책임자, 롯데푸드 류하민 생산본부장, 롯데정보통신 이진호 스마트시스템부문장. 사진=롯데푸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푸드(002270, 대표 이진성)는 고등기술연구원(원장: 김진균),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식품 대기업 최초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도입해 식품공장 에너지 사용 절감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것이 업무협약의 골자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대규모 공장 설비의 생산수요에 적합하도록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최적화 하는 ICT 융합 솔루션이다.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설비의 에너지 사용 및 가동 현황을 파악해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 및 비용을 절감한다. 

식품공장에서는 살균 및 멸균, 가열, 냉장, 냉동 등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이 공통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운영을 통해 ▲살균공정 스팀공급 최적화 ▲가열공정 생산품질연계 원단위 최적화 ▲냉동보관창고 온도최적제어 ▲배출에너지 회수 예측 및 최적화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로 살균, 가공공정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이를 국내 식품공장 전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등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및 데이터 분석, 롯데푸드 천안공장은 대상 공정 지정 및 생산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제공, 롯데정보통신은 설비 시스템 연동에 대한 검증지원 및 스마트팩토리 과제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고등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식품업종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 검토 후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 운영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 전반에 에너지 사용 저감을 이루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실증적인 데이터 수집과 노하우 축적으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저감 노하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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