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젤
사진= 휴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 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8억원으로 3.2% 성장했고, 당기 순이익은 211억원으로 98.3% 늘었다. 

이로써 휴젤의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1841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 당기순이익 536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4.2%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의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은 올해(1~3분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국내외 전체 매출이 약 34% 큰 폭 성장했다. 현재 31개국에 진출해 있는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높은 매출을 거뒀다.

제품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해외 매출이 약 11% 성장했다. 보툴리눔 톡신 해외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HA필러 역시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114.1%)이상의 높은 실적을 거두며 전체 해외 매출이 15% 증가했다. 특히 HA필러는 국내 시장에서도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신제형 개발, 적응증 확대를 비롯하여 휴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국내 선도 PDO 봉합사 기업 ‘제이월드’와 휴젤의 필러 산업의 새 장을 열어줄 소프트 필러 개발, ‘덱스레보’와의 MOU 체결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영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올해 말 유럽, 내년 미국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8월과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휴젤 춘천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실사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무리없이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어 올해 7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호주와 캐나다에서 내년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 거대 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오세아니아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강점인 검증된 제품 품질과 학술 마케팅을 기반으로 시장 장악력 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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