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잔여지분 인수전···KT·호반건설·두나무 등 참여
우리금융 잔여지분 인수전···KT·호반건설·두나무 등 참여
  • 김하영 기자
  • 승인 2021.11.1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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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손태승) 잔여지분 인수전에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8일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어 22일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하는 것으로,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 지분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 18곳이 투자의향서(LOI)를 잇따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자세히 살펴보면 KT, 호반건설, 두나무, 하림 등 대기업과 유진PE, 글랜우드PE 등 사모펀드가 인수 의향을 밝혔다. 기존 주주인 우리금융사주조합, 대만 푸본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다. 두나무의 현금성자산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1조원이 넘는다. 가상화폐 가격과 거래가 폭증한 올해는 훨씬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T의 경우 우리금융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양사는 금융·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신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또 KT는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 지분 34%를,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통해 케이뱅크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M&A(인수합병) 시장 큰손으로 불리는 호반건설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호반건설은 과거에도 우리금융 지분을 사들인 뒤 매각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정부 일정대로 연내 매각이 마무리될 경우 우리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게 된다.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10월 초 1만1000원대였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7일 오후 기준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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