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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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소액주주들과 주가관리 소홀, 불투명한 경영 관리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던 더블유게임즈(192080, 대표 김가람)가 결국 소송 위기에 처했다. 

더블유게임즈 소액주주연대는 회사 매출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상장이후 주가가 공모가인 6만5000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회계장부를 열람해 그 이유를 찾아보겠다"며 회사를 상대로 회계장부열람을 위한 소송을 제기 할 예정이다. 

상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서면으로 회계장부와 서류의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 소액주주연대는 앞서 회사가 적극적인 주가부양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트럭시위와 1인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3년간 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최대 25% 이내에서 현금배당을 하겠다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주주들은 배당금을 올려줘도 남는 것이 없다며 배당정책보다는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을 진행하는 것이 주가 부양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했고, 이에 따라 3개년 장기 배당 정책을 최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한편,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43% 하락한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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