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이달에만 534대 수주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t급 굴착기(HX340SL) /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t급 굴착기(HX340SL) / (사진=현대건설기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이달에만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장비들은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같은 해 1분기 중으로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 및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건설기계는 올해에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15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3배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서 대량 수주 등에 힘입어 3분기까지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더불어 같은 날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국제 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의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들 지역에서 약 4000대에 이르는 5개월치의 수주 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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