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비대면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

LH-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LH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는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혁신개발부와 수도 타슈켄트시 남부에 위치한 벡테미르구 스마트시티 개발과 우즈베키스탄 도시 및 주택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지난 26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슈켄트시 남부 벡테미르구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대상지는 최근 수도 타슈켄트시로 신규 편입된 지역으로,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는 이곳 약 400ha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수도 타슈켄트시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개발압력 또한 높아지고 있어 계획적 도시개발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부지는 타슈켄트시 기성시가지에 연접해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하고, 국가소유 토지로 사업 리스크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타슈켄트시 남부지역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및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했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KIND)가 발주해 지난 9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혁신개발부로, LH는 타슈켄트 남부 벡테미르구 스마트시티 개발과 함께 향후 우즈베키스탄 도시 및 주택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 건설기업들이 이미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LH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참여는 한국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효경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 신북방 정책상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이번 협약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개발 등 양국 간 도시 및 주택개발에 관한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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