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센터 운영·출자자 자격으로 참가
전 세계 주요 전시컨벤션 주최기관들과 협업

(사진=킨텍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 킨텍스는 지난 11월 29일, 한화건설 컨소시엄(가칭 '서울스마트 마이스 파크')에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출자자 자격으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공모입찰사업'에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킨텍스는 20여개 세계 최상위 글로벌 MICE기업으로부터 협력 의향 서신을 전달 받았으며, 이번 공모 입찰 사업을 통해 전세계 주요 전시컨벤션 주최기관들과 협력해 국제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분야 매출 규모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전시기획(독일 Nurmberg Messe, 홍콩 Global Sources, 대만 Top Link 등)·국제회의기획(스위스 KENES Group, 캐나다 ICS 등)·언론(영국 Mash Media, 독일 TFI 등)·컨설팅(호주 Gaining Edge) 등이 킨텍스의 공모 참가를 지지했다.

홍콩, 서울 등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다국적 투자기업 위더스파트너스 제이슨 전무(미국)는 "서울은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로서, 우리는 MICE 분야 대규모 국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킨텍스·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협력해 잠실 및 킨텍스가 관여하는 모든 베뉴들과 다양한 MICE분야 투자사업을 검토 중이며 괸련 펀드도 운용 예정이다. 또 향후 서울시와 킨텍스가 운영하는 대형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여하는 유망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크로스보더 M&A(인수·합병) 및 투자육성 등 사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벤처네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실리콘밸리는 서울시 자매도시로서 우리는 한국 서울이 실리콘밸리 이상의 글로벌 투자와 창업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글로벌 파트너사인 킨텍스 및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협력해 다양한 국제 투자 컨퍼런스 및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들을 개최해, 한국의 글로벌 강소기업 및 서울 유망 기업들을 육성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로 연결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국제 창업·투자분야 전문 컨퍼런스 개최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씽크토미 CEO이자 여러 국가 정부 자문을 역임한 마노즈 대표는 "서울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도시로서, 씽크토미는 앞으로도 서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투자·기업가정신 등 다수 국제적인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최할 것이다"라며 "오랜 글로벌 파트너사인 킨텍스와 협력해 서울 잠실지역에서 향후 다양한 분야 국제 전시컨퍼런스 등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다양한 공동 투자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독일 뉘른베르크 메쎄 아시아 대표인 소냐 프라샤(현 인도 IEIA회장)은 "킨텍스는 글로벌 MICE 커뮤니티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있는 기관으로서 향후 잠실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독일 뉘른베르크 메쎄 한국시장 진출 및 킨텍스와의 합작사업추진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추진에 협력할 것"이라며 "뉘른 베르크 메쎄는 현재 한국에 미진출한 상태로 향후 킨텍스 잠실사업을 교두보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킨텍스 기획조정실장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프랑스 파리 Viparis 운영사례와 같이 지역내 타 센터들과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며 "국제적으로는 킨텍스의 축적된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킨텍스가 운영중인 서남아 최대 전시장(인도 IICC) 등 해외 센터들과 연계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담보하는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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