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반발 거세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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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청주시가 최근 SK하이닉스(000660, 대표 박정호·이석희)가 제출한 LNG발전소 착공허가 신청서를 수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청주시는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 3일 SK하이닉스가 제출한 LNG발전소 착공허가 신청서를 수리했다. 

착공허가 신청서가 수리 됨에 따라 LNG발전소는 겨울철 공사중지 기간, 실시설계, 설계변경 등 절차가 진행된 이후인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LNG발전소 착공이 현실화 되면서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SK하이닉스LNG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등 환경단체들도 LNG발전소 건립 저지를 위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발전소가 실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건설 반대를 위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내 기후·환경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NG발전소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충북에서만 최대 1020명의 누적 조기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고 사람을 죽이는 LNG발전소 건설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중 기후솔루션과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가스발전의 위험성 등에 대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기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청주에 LNG발전소 건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 5만4860㎡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00여억원 규모 585㎿급 LNG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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