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미,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우수해 장기간 보관 가능

세븐일레븐이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도입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국내 토종 고구마 품종인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군고구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전국 20개 점포를 선정해 오는 24일부터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한다. 이후 농촌진흥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산량 및 공급량을 확대해 도입 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군고구마 판매 점포는 약 3000점이다.

소담미는 ‘생김새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다’는 뜻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식량작물 신품종 이름 짓기 공모에서 선발된 이름이다. 농촌진흥청의 관리 및 지원 하에 일조량이 풍부한 해남지역 등 전국 주요 고구마 산지에서 시범 생산되고 있다.

소담미 고구마는 외관이 매끈해 상품성이 우수하며,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담미 고구마의 평균 당도(29Brix)는 시판되는 꿀고구마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저장성이 높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연중 동일 품질의 상품을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정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농진청과 MOU를 체결 후 국내 품종 육성 및 지역 특화 농산물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삼아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세븐일레븐 매장에 소담미 고구마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농가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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