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한 '포니정 인문학교' 지원 3년으로 확대
총 3억 원 규모로 동아시아학 지원

포니정재단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포니정재단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이석재 인문대학장, 김병준 동아문화연구소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몽규 이사장은 "2020년부터 이어온 '포니정 인문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학 연구 발전 및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출연해주신 포니정재단 기금은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가 깊이 있는 융합 연구와 다양한 학문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높이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해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동아문화연구소와 함께 '포니정 인문학교' 사업을 런칭하고, 연 1억 원 규모 동아시아학 연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을 3년으로 연장해, 연구 지원에 연속성과 체계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3년간 총 3억 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며,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 콘텐츠 생산 및 연구자 간 학술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사업 성과를 대중과 나누고 소통하며 '인문학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동아문화연구소와 2020년부터 진행한 학술 콜로키엄 프로그램을 확대해, 2021년부터 '포니정 렉처' 시리즈, '아시아의 목소리(Voice of Asia)', '동서교류 콜로키엄' 등 3개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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