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계양 등 조성공사 착공

(사진=LH 제공)
(사진=LH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는 지난 20일 남양주왕숙2지구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함으로써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상을 시작한 인천계양·하남교산 신도시는 현재 토지보상을 87%, 83%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 11월 부천대장, 12월 3일 남양주왕숙도 보상에 착수해 순조롭게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구계획 승인 등 인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돼, 5개 3기 신도시에서 총 4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월 30일, 부천대장·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으로 5개 3기 신도시 모두가 최종 지구지정된 2020년 5월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5개 3기 신도시에서는 3200만㎡ 면적에 분당과 일산을 합한 규모를 뛰어넘는 총 17만 6000가구(인구 약 40만 명)의 주택을 공급한다. 

3기 신도시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사전청약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전체 3만 2000가구 중 3기 신도시에서만 약 9700가구(30%)가 공급되며, 3차 사전청약까지 인천계양 등 3곳의 3기 신도시에서 총 3518가구가 공급돼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차 사전청약에서 인천계양이 40:1, 2차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2가 34:1, 3차 사전청약에서 하남교산이 52:1 경쟁률을 보이는 등 3기 신도시는 회차별 사전청약 공급 대상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29일 공고 예정인 4차 사전청약을 통해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총 6200가구의 3기 신도시 물량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H는 2022년 상반기 고양창릉 신도시 보상에 착수해 연내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장물 조사를 진행 중인 고양창릉 신도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감정평가사 선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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