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검출 가능

씨젠 CI. 사진=씨젠
씨젠 CI. 사진=씨젠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씨젠(096530)은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젠이 전세기로 진단시약 운송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긴급한 대량 수요가 발생해서다. 실제 이스라엘의 경우, 최근 일일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전세기는 씨젠과 씨젠의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Hy Laboratories의 긴밀한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탑재된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된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이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돌연변이 핵심 5종(HV 69/70 deletion, Y144 deletion, E484K, N501Y, P681H)을 타겟으로 하는데,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인 HV 69/70 deletion, N501Y, P681H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젠 관계자는 “전세기에 단일 제품을 실어 운송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그만큼 긴급하고, 대량의 수요가 발생했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 진단시약이 글로벌 방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