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성장시킬 것”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 대표 전승호)은 펙수클루정 40mg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출시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펙수클루정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P-CAB은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 관계 없이 가슴 쓰림 증상을 완화시키며,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앞서 펙수클루정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에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웅제약은 약 40조원 규모의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올 새해에는 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해서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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