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말 완공 '현대자동차그룹 개방형 혁신기지(HMGICS)' 구현한 첫 메타팩토리 구축

현대자동차가 올해 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완공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완공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년 말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완공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7일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22)’ 중 글로벌 메타버스 환경 구축 및 실시간 3D(3차원)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인 유니티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와 유니티는 이번 MOU를 통해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물리적 사물과 세계를 디지털 세상에 똑같이 옮겨내는 것을 뜻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설립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먼저 2022년 말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 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는 HMGICS를 그대로 구현한 첫 메타팩토리를 구축한다.

‘HMGICS 메타팩토리’를 2022년 말 1단계 도입한 후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HMGICS 메타팩토리는 차량 주문과 생산, 인도 등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이자 스마트팩토리로서 소규모 생산 혁신 기술 거점인 HMGICS의 운영을 뒷받침하며 제조 시스템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유니티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생산기지를 넘어 여러 사업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팩토리 및 메타팩토리 등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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