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연 8000만 도즈 분량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사진=한미약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 사가 개발한 플라스미드 DNA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위탁 생산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자이더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국내 바이오 벤처 엔지켐생명과학과 자이코브-디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 이전 및 설비 준비 계약을 지난 7일 체결, 이 백신의 원액(DS) 제조를 위한 기술 이전 및 생산 설비 최적화에 착수했다.

양 사의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 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공정 재현 및 생산설비 최적화, 시험법 기술 이전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쯤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가 계획하는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000만 도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작년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 가능하다. 25℃의 온도에서도 3개월 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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