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 노조가 ‘낙하산 인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한 낙하산 인사 문제로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이후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난 2021년 12월 이사장 자리에 ‘금융전문가’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주철수 은행 출신 외부인 임명을 강행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상임이사 인사마저도 낙하산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인사 문제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시기에 외부 낙하산 인사가 임원으로 온다면 업무를 이해하고 적응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 없는 외부인사를 낙하산으로 낙점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결국 서울시 행정과 경영을 후퇴시키는 것이며, 서울시민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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