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고급강 수요 선점 및 탄소저감 등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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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1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앞서 양사는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문드라 지역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 톤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아다니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 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양사는 전날 구자라트 주정부와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자라트 주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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