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CI
베스파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국내 게임회사 베스파(299910, 대표 김진수)가 적자 폭을 개선하지 못해 주권매매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거나 상장폐지를 결정할 때까지 베스파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7일 밝혔다. 

베스파는 2020년과 2018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베스파는 공시를 통해 “2021년에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최근 사업연도에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이고 상기 각각의 사항이 감사보고서에 으해 확인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 및 관리종목 추가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스파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은 419억 4753만원으로 전년 대비 36.5%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342억 1680원으로 전년대비 75.3% 늘어났다. 

베스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개발·공급회사로 2017년 ‘킹스레이드’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개발하지 못해 실적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해 게임 업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해 임직원 연봉을 크게 인상해 결국 경영난이 지속됐고 결국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인력 조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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