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노조는 이영창 대표 퇴출 투쟁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지부는 조합원 총회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대표 퇴출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577명 중 1179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74.76%로 집계됐다. 특히 무능력한 상품사고 해결능력, 노사합의 위반, 단체협약 위반 등 사유로 진행된 이 대표 퇴출 결의 건에 대해서는 73.9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압도적인 투표율과 지지를 기반으로 조합원 다수의 뜻에 따라 합법적인 준법투쟁과 이 대표 퇴출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찬성 의견을 낸 직원은 87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2560명의 34%”라며 “투표 결과가 전체 임직원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그동안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이 신한금융투자 경영진에 있다고 비판해왔다. 

노조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상품사고 총 금액은 1조3400억원에 달한다. △헤리티지 3800억원 △라임 3400억원 △젠투 4200억원 등이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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