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잘 팔리는 상품 50여종 진열돼, 아바타가 상품 터치하면 구매 사이트 연동
양사는 첨단 금융, 리테일 테크 제휴 확대해 MZ세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할 것

신한메타버스 내 구현된 GS25 매장 내부 이미지(사진=GS25)
신한메타버스 내 구현된 GS25 매장 내부 이미지(사진=GS25)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메타버스(가상 세계)공간 내 편의점에서도 일상 소비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가 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4일 오픈하는 신한은행의 메타버스(신한메타버스) 베타서비스 공간에 실제 소비 거래가 가능한 최초의 메타버스 편의점 GS25신한메타버스점을 입점 한다고 밝혔다.

신한메타버스는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금융 외에도 게임, 일상 소비 등의 영역까지 무한 확장 가능하도록 모듈화 형태로 구현된 가상세계 공간이다.

그간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온 GS25는 양사의 많은 MZ세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가상 편의점 영역을 맡아 입점을 완료했다.

특히 GS25신한메타버스점에는 일반 GS25 점포에서 잘 팔리는 음료, 스낵, 용기면 등 50여개 상품이 가상 매대에 진열되는데, 아바타가 상품을 접촉하면 GS샵의 기프티콘(바코드 모바일상품권) 판매처가 연동돼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기프티콘은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타인에게 보낼 수도 있다. 사용 시에는 문자메세지로 전송된 모바일 쿠폰을 통해 GS25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GS25는 오는 15일부터 GS25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증한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덴마크요구르트딸기를 증정한다. 기프티콘 5% 할인권을 증정하는 등 마케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한메타버스 베타서비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8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재오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TF팀 매니저는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이 가상 세계 공간을 통해 양사의 MZ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선물할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도 첨단 금융, 리테일테크를 다양하게 서비스와 접목시켜 한발 앞서가는 트렌드세터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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