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년 1월, ㈜한진과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유오케이가 공동출자하여 설립
자율배송 시장 진출 및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문화에 동참하는 공익성 확보

한진,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 기업 ‘휴데이터스’ 설립(사진=한진)
한진,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 기업 ‘휴데이터스’ 설립(사진=한진)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한진이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DB’사업을 수행할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14일 한진에 따르면 도로정보 DB 사업은 한진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다. 2019년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하에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난해 도로정보를 수집할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가 공동출자하여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한진은 휴데이터스 설립을 기념해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 본관 23층에 마련된 휴데이터스 사무실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유오케이 강석학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휴데이터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도로정보 DB를 수집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택배차량과 소형차량도 시연했다.
 
앞으로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전국 약 800여개의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LOGI-Platform)’을 개발한다.
 
먼저, 올해에는 롯지 플랫폼의 기본 모형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B2G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롯지 플랫폼의 컨텐츠를 확장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도로 시설물 DB 유통과 민간 부문 서비스를 기획하여 B2B를 확대하고, 물류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등 롯지 플랫폼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장하여 B2C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한진과 휴데이터스는 해외 시장과 자율배송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공익성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과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한진 관계자는 “도로정보 DB 사업은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우리회사의 택배/물류 인프라와 유오케이의 도로정보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만난 휴데이터스와 함께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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